'고추, 매운 맛의 과학'을 쓴 고베여자대 이와이 가즈오 교수는 "고추는 입맛을 돋우는 단순한 조미료가 아니다"며 "고추의 매운맛 성분은 다이어트, 항산화(세포 노화방지), 향균, 진통, 스트레스 억제, 면역 증강, 가려움증 치료 효과 등이 기대된다."라고 서술했다.
고추의 매운맛 성분은 태좌(씨가 붙는 부위)에 주로 있는(과피에도 일부 있다) 캡사이신. 이 성분은 풋고추보다는 빨갛게 익기 직전의 고추에 많다.
영양적으로는 비타민 A,C가 풍부하다. 특히 비타민C는 사과의 40배, 귤의 2배에 달한다. 게다가 고추의 비타민C는 캡사이신 덕분에쉽게 산화되지 않기 때문에 조리하는 동안에도 손실이 적다.
고추의 빨간 빛깔은 캡산친이라는 성분이고 매운맛은 캡사이신이라는 성분인데 0.2~0.4% 정도 들어있는데 매운 맛이 강하게 나타난다.
탈모증에는 고추 10g을 적당히 썰어 약용 알코올 100cc에 담구고, 1주일 정도 지난 후에 머리에 바르고 마사지 한다.
정신적으로 피로하여 식욕이 떨어질 때라면 소화기관의 자극을 촉진시키는 데는 고추가 뛰어난 효과를 발휘하나 과잉 섭취는 위궤양 발생이 늘어나고 간기능에도 영향을 준다.
출처 : 한글동의보감 - '고추'